》현재목표
- 평일에는 드라마
- 주말에는 영화 또는 드라마 몰아보기
- 매일 오후에는 명상 다큐
- 웨이브에 있는 HBO 드라마 시리즈 보기
👉 넷플릭스 영화 '온리 마인'
》줄거리 [스포주의]
주인공 줄리 딜런은 이제 막 대학 입학을 앞두고 대학자금을 모으기 위해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 입학 지원서를 내느라 알바에 늦은 줄리가 식당으로 가고 있을 때 경찰이 차를 세우라고 한다. 처음 보는 경찰관이길래 물어보니 새로 부임한 데이비드 배러건 경관이라고 한다. 도드 서장이 봐주듯 줄리를 봐준 경관은 줄리가 일하는 식당에 온다. 줄리는 그에게 호감을 느껴 먼저 데이트 신청을 하고, 데이트 첫 날 경관은 오르골을 선물한다.
그들을 빠르게 가까워져서 아버지가 안 계시는 줄리의 집에 초대받아 줄리의 엄마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도 한다. 그리고 할아버지때부터 대대로 물려받은 오두막집으로 줄리를 데려간 경관은 그곳에서 슬픈 가족사를 얘기하며 동정을 사고, 줄리는 옛날 사진이 담긴 상자에서 경관의 옛 연인인 알리시아의 사진을 보게 된다. 경관은 안 좋게 끝났다며 둘러댄다.
어느날 줄리가 알바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자 아무도 없어야 할 집에 경관이 앉아있다. 그러면서 같은 식당에서 일하는 알바생 토미를 주의해야겠다며 걱정돼서 왔다고 한다. 줄리는 찝찝하지만 그냥 넘어간다. 그리고 베프인 수잰의 아이를 돌봐주기로 한 줄리. 늦은 밤 휴대전화가 몇 번 울리지만 아이와 함께 영화를 보느라 몰랐던 줄리는 갑자기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놀란다. 경관은 전화를 안 받았다며 줄리의 엄마에게 수잰의 집주소를 받아서 찾아온 것이었다. 계속 널 걱정했다, 엄마도 걱정하신다고 말하던 경관은 수잰이 와서 그만 가달라고 하고 줄리의 반응도 좋지 않으니 먼저 떠난다.
꽃다발을 보내 화해 신청을 한 경관. 하지만 멋대로 뒷마당에 들어와 갈퀴를 눈 앞에 들이밀며 은근히 협박을 한다. 이 일로 인해 서장에게 불려가서 혼이 나자 악의를 품는다. 수잰의 아이를 픽업하러 온 줄리보다 먼저 아이에게 접근해서 줄리를 시간 약속 안 지키고 거짓말 하는 사람으로 몰아간다. 줄리가 다시 한 번 서장에게 말하지만 서장은 경관을 아들처럼 아끼는 인물이라 단순히 주의만 주고 끝낸다. 그리고 다음엔 식당 마감하고 집에 가려는 줄리의 앞에 나타나서 가죽장갑낀 손으로 차를 치며 위협하고 떠난 경관. 그런데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게일이 경관의 알리바이를 대주면서 줄리에게 불리하게 돌아간다. 멋대로 학교 지원이 취소되는가 하면 마을 사람들이 줄리를 이상한 애 취급하면서 멀리한다. 경관의 새 여자친구가 된 게일 역시 식당까지 찾아와서 줄리에게 입조심하고 다니라고 쏘아붙인다. 알바 동료인 토미만이 줄리의 편을 들어준다.
줄리는 수잰에게 부탁해서 경관의 전여친인 알리시아를 찾아가지만 문전박대를 당한다.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줄리는 경관이 난폭운전으로 위협하는 바람에 차가 도랑에 빠지고 납치당한다. 도착한 곳은 경관이 줄리에게 프러포즈하려고 한 곳이라는 인적 드문 곳. 줄리는 그를 받아주는 척 하다가 도망가고 결국 경관이 쏜 총에 오른쪽 골반을 맞고, 관자놀이를 스쳐지나가면서 바닥에 쓰러진다. 줄리가 죽었다고 생각한 경관은 내버려두고 집으로 돌아간다. 실종 수사가 시작되자 경관은 또다시 게일이 알리바이를 대줘서 수사망에서 벗어난다.
하지만 이번 줄리 사건을 위해 카운티 보안관국에서 온 밀러 경사가 경관을 예의주시한다. 이때 줄리가 살아있는 것 같다며 경찰서로 달려온 줄리 엄마에 의해 경관은 몰래 사건 현장으로 다시 가보는데 정말로 있어야할 줄리의 시체가 없다. 단독행동을 한 모습을 밀러 경사에게 들킨데다가 줄리가 어떤 트럭을 타고 가는 것을 봤다고 진술한 아이들에 의해 경관은 모습을 감춘다. 밀러 경사는 알리시아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고 결국 오두막집의 정확한 위치를 알아내는데 성공한다.
오두막집에 숨어있던 경관은 오르골 소리를 듣고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간다. 그때 그림자가 지나가고 불이 꺼지더니 갈퀴가 경관의 등을 할퀸다. 이때 오두막집으로 찾아온 도드 서장이 함께 가자며 그를 설득하려하지만 되려 총에 맞고 쓰러진다. 그리고 다시 오두막집으로 들어와 수색하던 경관은 뒤에서 목을 공격당하고 쓰러진다. 줄리는 경관의 할아버지가 쓰던 총으로 경관을 쏘려고 하지만 총알이 없자 배에 총을 꽂는다. 그리고 다음날 밀러 경사와 함께 오두막집을 온 엄마의 품에 안긴다. 서장 역시 밀러 경사 덕분에 살아난다.
》감상 [스포주의]
사흘 동안 외딴 곳에 버려져있던 총 맞은 여자, 1995년 로라 쿠체라 사건을 기반으로 한 영화라는 문구를 보고 놀랐다. 그래서 인터뷰 형식을 사용한 건가 싶었다. 실화기반이라는 말에 힘을 실어주는 연출이긴 하다. 다 좋았는데 마지막에 줄리가 피를 흘리면서도 사흘 동안 살아있던 장면을 어떤 알 수 없는 힘이 그녀를 지켜준 것이라고하고 넘겨서 좀 아쉬웠다. 스릴러는 현실성에 기반한 것인데 말이다. 물론 그 알 수 없는 힘이 기절했다가 눈 뜬 줄리에게 힘을 실어주는 연출은 정말 좋았지만, 굳이 이 영화에 나올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아니면 초반부터 복선을 좀 깔아뒀더라면 초자연 + 스릴러 영화로 인식해서 거부감이 덜 했을텐데. 마지막 부분을 제외하면 연출면에서 좋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리고 경관이 어린 줄리를 가스라이팅 하는 모습도 현실적이어서 소름 돋았다. 자신의 집착을 걱정인척 위장하려한다거나 엄마를 끌여들여서 줄리를 설득시키려한 모습과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지는 않지만 손에 들고 있으면서 언제든지 이걸로 뭔가를 할 수 있다는 은밀한 압박감을 주는 모습이라던지, 줄리가 넘어올 것 같지 않으니까 줄리를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면서 주위 평판을 떨어뜨려 도움 청할 곳을 가로막는 등의 모습이 참.. 그동안 어딘가에서 많이 들었던 전형적인 모습이라 정말 끔찍했다.
경관 역할을 한 배우나, 도드 서장 역을 맡은 배우는 정말 괜찮은 비주얼이었는데 그 모습으로 한 명은 가해자, 한 명은 방관자 역할이라니.. 이래서 겉모습에 속으면 안 된다고 하는 건가보다. 그리고 경관에게 속은 또다른 피해자이자 가해자인 게일 역시 책임을 물었으면 좋겠다. 두 번이나 알리바이를 대주다니. 게일 역시 경관에게 속은 거겠지만 줄리의 입장에서 게일은 동조자가 아니던가? 중형까지는 아니더라도 마땅히 벌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줄리 곁에 토미 같은 친구나 밀러 경사 같은 사람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저녁루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외국어 학습 165일, 168일째 (0) | 2021.12.02 |
---|---|
🌅저녁 루틴 255일째 (0) | 2021.12.01 |
🔤 외국어 학습 164일, 167일째 (0) | 2021.12.01 |
🌅저녁 루틴 254일째 (0) | 2021.11.30 |
🎬 영화,드라마 감상 118일째 (0) | 2021.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