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목표
- 평일에는 드라마
- 주말에는 영화
- 일주일에 한 번은 다큐 (시리즈, 영화 택1)
👉 넷플릭스 다큐 '헤드 스페이스 : 명상이 필요할 때'
👉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1 1화부터 9화까지
휴일이라고 간만에 드라마를 몰아서봤다. 목표에는 분명히 드라마는 평일에 한 편씩이라고 써놨지만 다음주부터 적용해야될 듯 싶다.
오후 2시부터 밤11시가 다 될때까지 몰아볼 가치가 있었냐 하면 그런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다. 왜냐하면 결말이 그렇기 때문이다. 원래 자극적인 소재를 가진 작품일수록 뒤로 가면 인간의 고뇌같은 것을 보여주느라 밍숭맹숭해진다. 역시나 이 드라마 시리즈도 그랬다.
나는 항상 어떤 작품을 보든 주인공에게 애정을 가지는 편이다. 그런데 원래 주인공이 갖고있는 여러가지 인간적인 특성들을 하나씩 나눠서 캐릭터를 만들다보면 다른 주조연들은 개성이 넘치는데 정작 주인공은 무매력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 작품이 그랬다. 극을 끌어가는 인물일뿐 주인공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맡지 않았다면 중도하차했을지도 모른다.
추억의 놀이로 동심을 자극하면서 동시엔 목숨을 위협한다는 설정은 좋았다. 하지만 여러곳에서 말이 나오듯이 어떤 작품을 연상케 한다. 뭐라고 콕 찝어 말할 수는 없지만 영향은 받은 것 같다.
결말이 제일 이해가 안 간다. 제대로 설명해주는 건 바라지도 않았지만, 드라마를 보는 내내 이해가지 않았던 주인공의 행동이나 결정이 마지막까지 영향을 미칠 줄은 몰랐다. 그래서 이게 어떻게 되는거야? 하는 사이에 타이틀 로고가 뜨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왔다.
가끔씩 개봉작을 보는 것보단 개봉일을 기다리는 시간이 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을때가 있다. 영화 중엔 '랑종'이 그랬고, 드라마로는 아마 이 작품이지 않을까.
추천도 비추천도 아니다. 그렇게 망작이 아니라면 웬만해선 추천을 주는 편이지만 아무 평가도 하고 싶지 않을때도 있다. 그러니 혹시라도 안 본 사람이 있다면 마음가는 대로 했으면 좋겠다. 안 봐서 후회할 일 없고, 본다고 시간이 아깝지도 않을 것이다.
👉 넷플릭스 영화 '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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