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목표
- 평일에는 드라마
- 주말에는 영화 또는 드라마 몰아보기
- 매일 오후에는 명상 다큐
- 웨이브에 있는 HBO 드라마 시리즈 보기
👉 넷플릭스 영화 '스노우맨' 2017 - 마이클 패스벤더, 레베카 퍼거슨 출연
》감상 [스포주의]
몇년 전에 예고편을 보고 원작 도서까지 구매했었는데, 책도 안 읽고 영화도 안 보고 있다가 4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보게되었다. 그랬더니 낯익은 얼굴들이 꽤 보인다. 우선 주연 두 명은 시리즈물의 주연으로 나온 적이 있어서 단번에 알아봤고, 다른 조연들도 여기저기서 많이 본 얼굴들이라 신기했다. 대표적으로는 드라마 '라인 오브 듀티'에서 주인공의 상사역을 맡은 배우, 그리고 영화 '위플래쉬'에서 폭군 교수역을 맡은 배우, 마블 드라마 '에이전트 카터'에서 자비스역을 맡은 배우가 있다. 아는 얼굴들이 있다보니 몰입이 좀 깨졌지만 영화 분위기와 배우들의 열연 덕분에 금방 다시 집중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원작을 아직 안 봐서 모르겠지만 영화 자체로는 정말 잘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좀 아쉬운 점이 있는데 주변 사람들이 죽어갈 동안 주인공이 눈에 띄게 활약하는 장면이 없었다는 것이다. 분위기만 잔잔하면 됐지 이런 것까지 잔잔할 필요가 있나 싶다. 그리고 주인공과 범인과의 서사가 조금 부족하다. 그 이유는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가 별로 없어서인 것 같다. 범인이 마지막에 주인공을 선택한 이유를 알려주지만, 잠깐 스쳐지나간 이야기로는 시청자를 납득시키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글을 쓸때는 이 분야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설명한다 생각하고 써야한다고 했다. 많은 원작있는 작품들이 이 점을 간과하고 처음보는 사람에겐 필요한 부분을 생략함으로써 원작있는 사람들에게만 어필하는 2차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것 같다. 이 영화 역시 잘 만들긴 했지만 그런 점에서 좀 부족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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