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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루틴

🎬 영화,드라마 감상 120일째 - 영화

by 미모라 2021.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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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영화 '인질' - 황정민 주연

》줄거리 [스포주의]

영화배우 황정민은 뒷풀이를 가진 후 편의점 옆에 차를 주차해놓고 집으로 가려던 때 이상한 3인조를 만나서 시비가 붙는다. 순순히 물러나는 그들의 모습에 안심하고 집에 가려다가 편의점에 집열쇠가 걸린 차키를 놓고 온 게 생각나서 다시 돌아가려는 때, 탑차에 납치 되어 알 수 없는 곳으로 끌려간다.

정민을 납치한 이들은 카페 사장과 직원을 납치하여 돈을 뜯어내다가 토막살인까지 한 범죄자들로, 아직 살아있는 카페 직원의 몸값을 포함하여 정민에게 5억의 돈을 뜯어내려고 한다. 그 중 대장인 최기완이 돈을 찾으러 가면서 자신이 밤 10시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모두 죽이라고 한다.

최기완이 없는 사이 정민은 탈출하기 위해 유리병 조각을 줏어서 손에 숨기고, 심장약을 못 먹어서 죽어가는 사람의 모습을 연기한다. 유동훈은 주변의 성화에 약을 사러 그곳을 빠져나가고 그 사이 정민은 카페 직원과 함께 탈출을 감행한다. 하지만 문이 잠겨있어서 당황하던 때 샛별이 사제 총을 들고 그들을 위협하다가 되려 자신이 총에 맞는다. 유동훈은 최기완과의 통화로 다시 돌아왔다가 그 모습을 목격하고 산으로 도망간 이들을 추격한다. 숨어있던 카페 직원은 유동훈에 의해 잡히고, 정민은  피하려다가 산 밑으로 굴러서 쓰러진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민가를 향해 간 정민은 정신이 이상한 할아버지에게 붙잡혀 방안에 갇히지만 오히려 추격을 피할 기회가 된다. 하지만 정민이 벗어놓은 신발로 인해 덜미를 붙잡혀서 탈출은 실패로 돌아간다.

한편 최기완은 정민의 말대로 아무도 없는 집에서 은행 OTP 카드를 찾다가 실패한다. 와중에 매니저가 집으로 찾아오자 몰래 도망치다가 집 앞 CCTV에 얼굴이 찍힌다. 다시 정민과 통화하고 이번엔 편의점을 찾아가는데, 알바생이 쉽게 주지 않자 알바생을 폭행하고 자동차키를 갈취한다. 그때 그를 추격해온 경찰과 마주치고 공범과 함께 그곳을 빠져나가지만 유동훈과의 갈등이 생기면서 결국 자수한다. 그리고 경찰과 협상에 실패하자 그들이 납치된 곳으로 안내하겠다며 경찰 무리를 이끌고 창고로 간다. 그때 사제 폭탄이 터지면서 많은 경찰들이 다친다.

산에서 내려온 이상한 할아버지가 신은 신발을 보고 정민이 있는 곳을 추측한 두 명의 형사는 정민이 있는 곳을 정확히 찾아간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샛별이 죽고, 유동훈과 또 다른 공범이 다투고 난 후 정민과 유동훈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정민에게 사제총을 겨누고 달아나는 유동훈. 차를 타고 달아나려는 때 최기완이 나타나서 유동훈에게 사제총을 쏜다. 그리고 정민은 최기완을 치고 가까스로 살아남는다. 정민이 2년 간의 휴식을 가지는 동안 동료이자 친구인 성웅이 정민의 역을 맡아서 영화 촬영에 들어간다. 정민은 촬영 현장에 놀러왔다가 최기완 역을 맡은 배우를 보고 진짜 최기완인 줄 알고 놀란다. 잠시 환영을 본 정민은 최기완과의 첫 만남 당시에 들었던 사진 함께 찍어달라는 말을 듣고 주저하다가 웃으면서 함께 사진을 찍는다.


》감상 [스포주의]

분명 예고편은 몇 번 봤던 것 같은데 영화는 이제서야 본다. 황정민이 연기하는 영화배우 황정민이라니. 자기 자신을 연기하는 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다.
분명 황정민이 중심이지만 이 영화는  한 명이 이끌어간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만든 느낌이 들었다. 그만큼 조연들도 연기력이 받쳐줬다는 얘기다. 특히나 카페 직원 역할을 한 이유미 배우는 매번 이런 역할만 해서 안타깝지만 매번 똑같지 않게 연기를 해내는 능력이 있다. 또한 드라마 <지옥> 에서 유지사제 역할을 맡았던 류경수 배우 역시 눈 돌아간 나쁜 역할을 자주 맡지만 캐릭터가 안 겹치게 잘 표현해낸다. 최기완 역을 맡은 김재범 배우 역시 지능파 사이코 연기를 제대로 보여줬다. 그리고 박성웅 역을 연기한 박성웅 배우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야기는 군더더기 없이 진행되는 편이다. 흔히 보는 장면인 수사팀을 꾸리는 모습이라던가, 서로 실적 챙기기 위해 일을 엉망으로 만드는 그런 답답함이 없어서 좋았다. 그리고 악역 역시 그렇게 과장된 캐릭터가 아니라서 현실성이 높았다. 또한 현실을 보여주겠다며 관객들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주는 잔인한 짓을 적나라게 보여주는 연출이 없었던 게 가장 좋았다. 그놈의 현실성 따질 거면 판타지 영화는 어떻게 찍냐. 때로는 관객들이 알아서 상상하도록 가리는 연출도 필요하다고 본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약간 현실성이 떨어지는 황정민 캐릭터의 성격이다. 현실성이라기 보다는 입체감이 부족하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밋밋하다고 해야할지도 모른다. 극단적인 성격으로 일을 꼬는 답답한 주인공보다는 낫지만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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