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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모닝

미라클모닝 2-138일째

by 미모라 2022.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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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밤 늦게 야식 먹으며 <개는 훌륭하다>를 봤다. 그 다음에 새벽 3시까지 영화 한 편 봤다. B급 느낌이 물씬나는 영화였는데 아무 생각 없이 보기에 좋았다. 치우고, 정리하고 방으로 들어와서는 글 한 편만 쓰고 잔다는 것이 새벽 5시를 넘어가버렸다. 기상 시간이 6시 30분인데 말이다. 뒤늦게 자려고 5시 40분에 누웠는데 이미 깨어난 뇌는 좀처럼 잠들 생각을 안 했다. 그래서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6시 30분 알람을 끄고, 7시 30분 알람과 8시 10분 알람을 만들었다. 이 중 하나의 시간에 일어나야지만 점심 먹기 전에 미라클모닝을 끝낼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만약 이때 못 일어나면 그냥 오늘 하루 쉬려고 했다. 이렇게 6시 다 되어갈 때쯤에 다시 누워서 7시 30분에 일어나 곧바로 활동을 시작했다.

매일 산책하던 시간에서 딱 한 시간만 늦춰졌을 뿐인데 눈에 보이는 풍경이 많이 달랐다. 우선 첫 번째로 산책하는 강아지들이 안 보였다. 길고양이들은 간간이 보였는데, 느린 걸음으로 어디론가 가거나 아니면 그늘진 곳에 엎드려선 지나가는 사람들을 멀뚱히 쳐다보고 있었다.
두 번째로는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없었다. 그리고 움직이는 차도 그렇게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 시간대는 대형차가 지나다니는 시간인지 횡단보도 마냥 서서 차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그래서 걸어다니는 사람이 적었던 걸 수도 있다.
세 번째는 햇빛이 오전 10시마냥 강렬했다. 덥지는 않았지만 강렬해서 피부가 탈까봐 걱정이었다.
그리고 잠을 적게 잔 관계로 오늘 달리기는 생략했다. 대신에 핸드폰 주머니에 넣고 열심히 걸었다. 결과는? 48분에 5,341보다. 왜 열심히 걸을때 더 시간이 오래 걸리는지 모르겠네. 참 알 수 없다.

오늘 일기는 23분간 썼다. 오늘 오전까지 있을 일에 대해서 썼다. 더 깊게 쓰면 졸릴 것 같아서다.

2시간 01분간의 미라클모닝을 마치며, 오늘은 오후가 어떻게 되든 오전만이라도 완벽하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 힘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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