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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모닝

미라클모닝 2-140일째

by 미모라 202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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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쯤부터 예능 프로 2편 정도 보고, 새벽 2시가 될 무렵에 고비가 와서 졸기 시작했다. 하지만 방으로 들어와서 자려고 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 눈이 말똥말똥 해져서 웹서핑을 하면서 놀다가 새벽 4시 05분쯤에 자려고 누웠다. 2시간 25분동안 자고 6시 30분에 일어나서 6시 34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무려 4일만의 산책이다. 이전과 달라진 점은 겉옷이 얇아졌고, 작년에 잘 쓰던 챙이 넓은 모자를 꺼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보다 더 단단해진 다리로 예전 그 산책길을 걸어갔다. 겉옷이 얇다보니 핸드폰을 넣을 수가 없어서 손에 들었는데 기억을 떠올려보니 작년에는 핸드폰을 크로스로 매달고 편하게 걸었던 것 같다. 아직 그정도까지는 아니어서 당분간 손목에 걸고 다니려고 한다.
오늘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달리기 구간이 되자 그냥 달리기를 했다. 작은 보폭으로 상체를 세우고 뛰었는데도 종아리가 안 아파서 좀 의아했다. 그리고 다시 달리기 구간이 오자 이번엔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고 뛰었는데 대번에 왼쪽 종아리 중간이 아팠다. 이상했다. 바른 자세는 상체가 앞으로 기운건데 말이다. 다른 부위 자세가 잘못되어 그런 걸수도 있겠다. 산책하는 동안 총 4번의 달리기 구간을 무사히 통과했다.
산책하는 슈나우저를 봤다. 귀가 쫑긋하게 서있으니까 토끼같고 귀여웠다. 길고양이들은 못 봤다. 보고싶다.  

오늘은 일기를 1시간 30분동안 썼다. 샤워하고 나서부터 조금씩 아이디어들이 떠오르기 시작하더니 일기쓸때는 폭발적으로 쏟아져 나왔다. 한페이지 조금 넘게 적었는데 정리해서 쓸 것들이 많아서 시간이 오래 걸린 것 같다. 그래도 시간을 두고 정리할 만한 가치가 있는 내용들이었다.

3시간 7분간의 미라클모닝이 끝났다.  무려 4일만이다. 대형 프로젝트에서 벗어나 드디어 일상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타임로그는 꾸준히 적어왔으나 미라클모닝은 한 번도 하질 못했는데 아쉬움이나 불안감보다는 이날을 위해서 내가 꾸준히 루틴을 만들고 매일 반복된 일상을 살아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뿌듯함을 뒤로하고 이제는 일상에 복귀할 시간이다. 기억을 토대로 이전 생활방식과 습관을 다시 불러내어 예전처럼 루틴으로 가득찬 삶을 살아보도록 하자. 오늘도 힘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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