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조촐한 송별회 겸 야식을 시켜먹었다. 그러면서 새벽에 본 영화의 다음편을 봤는데 영화는 B급이지만 재미는 A급이었다. 보고 나서 '궁금한 이야기Y'도 봤다. 세상엔 참 별 일이 다 있다. 정리하고 들어와서는 바로 자겠다고 생각했지만 정신차리고 보니 벌써 4시를 향해 가고 있었다. 마침 핸드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뜨길래 눌러놓고 잠깐 눈 감았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4시 10분쯤이었다. 앱 최적화를 다시 실행시키고 4시 30분쯤 제대로 누워서 자고 6시 30분 알람 듣고 일어났다. 활동은 6시 35분부터했다.
아침부터 날이 흐리다. 옅은 구름이 해를 가려서 그런지 칙칙하고 비 올 것 같은 분위기였다. 나는 졸면서 걸었다. 눈꺼풀을 깜빡일때마다 무겁게 눈이 감겼고, 1초는 지나야 다시 떠졌다. 사실 잠을 많이 잔 편이 아니라 오늘도 달리기를 쉬려고 했다. 그런데 잠이 너무 쏟아지니까 잠 깰 겸 그냥 냅다 뛰었다. 어제 하루 쉬었다고 종아리 통증이 가라앉아서 그런지 뛸만했다. 자신감 붙어서 한 번 더 뛰었다. 몇 분 뒤에 다시 달리기 구간으로 왔을 때 한 번은 걸었고 한 번은 사람있는데도 그냥 뛰었다. 그러고 나니 잠이 좀 깬 듯 했다. 지나가면서 산책하는 강아지 보고, 항상 같은 자리에 앉아서 웅크리고 눈 감고 있는 길고양이도 봤다. 차 밑도 아니고 애매한 위치에 앉아서 눈감고 있는데 은근히 신경쓰인다. 어쨌든 48분간 5,392보를 걷고 왔다.
일기는 33분간 썼다. 챙겨야 하거나 정리해야 되는 것들 생각했다. 그리고 가급적 낮잠은 나중에 자자고 했는데 벌써 피곤한 것 보면 지켜질지 의문이다.
2시간 13분간의 미라클모닝을 마치며, 당분간 환경 변화로 인해 미라클모닝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도 하려고 노력하자.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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