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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모닝

미라클모닝 2-156일째

by 미모라 202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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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동산을 구경하느라 늦게 잤다. 처음엔 가볍게 우리 동네 매물을 구경하려다가 어느새 지역 단위로 범위가 넓어져서 원룸부터 투룸, 빌라 나중엔 상가까지 구경하게 되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다가 3시 40분쯤 잠들어서는 내내 꿈만 꾸다가 5시 38분에 눈을 떴다. 다시 잘까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이대로 잠들면 늦잠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핸드폰을 좀 보다가 6시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새벽에 조금 비가 내렸던 모양인지 마르지 않은 땅이 제법 있었다. 비 온 뒤에는 바람이 선선해서 좋다. 한 일주일 내내 비가 내리다가 주말에만 반짝 해가 떳으면 좋겠다. 그러면 또 등산용 샌들을 사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 하겠지.
오늘은 산책하는 강아지는 안 보였고, 대신에 돌아다니는 길고양이들을 제법 많이 봤다. 정면사진을 정확하게 찍을 기회가 있었는데 손이 미끄러져서 못 찍기도 했고 나를 힐끔 보고는 갈 길가는 고양이의 옆모습은 찍었다. 처음에는 우리 동네에 길고양이가 많아서 좋다는 생각을 했는데 요즘 다람쥐가 안 보이는 이유가 유기된 고양이들 때문이라는 글을 봤다. 우리 동네는 산과 밀접해있으니 길고양이가 많은 게 좋은 건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살아있는 생명을 어떻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지압 깔창을 착용한지 이틀 째다. 오늘은 신발끈을 다시 조정하고 갔더니 발 전체에 자극이 왔다. 나중에는 발의 자극이 커서 걸어다니기 고통스러웠다. 집으로 와서 보니  발아치에 자리잡은 물집은 더 커지지도 않고 여전했다. 그러니 아픈만큼 몸에 좋기를 바라며 한 일주일 정도 착용해 볼 예정이다.

오늘도 일기를 1시간 10분정도 썼다. 기록을 따로 하지는 않았지만 정리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된 걸로 보인다. 오늘 일찍 눈을 뜬 이유가 이것때문이었을까? 오늘도 알찬 내용을 적어서 뿌듯하다.

2시간 55분간의 미라클모닝을 마치며, 루틴으로 인해 망가진 삶을 바로 잡았지만 이 루틴이 지속되다보니 너무 여기에 얽매여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며칠내로 이 기분이 사라지기 전에 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오늘도 힘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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