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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모닝

미라클모닝 2-166일째

by 미모라 2022.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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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도 모르게 잠들었다. 새벽에 눈 떠보니 게임에서 나오는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자고 있었다. 11시 전에 잠든 것 같다는데 저녁루틴 이후에 누워서 게임한다는 게 그대로 잠든 모양이다. 졸린 걸 알았으면 그냥 자면 되는데 왜 버티다가 잠들어선 기록에 영향을 주는 지 모르겠다. 이래서는 추측으로 밖에 기록을 못 쓰는데 말이다. 새벽 2시 30분쯤 깨서 다시 잠들었다가 4시 10분쯤 완전히 깼다. 그 후로 1시간 30분 가량 핸드폰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5시 43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평소보다 50분 가량 일찍 산책을 했더니 조용해서 좋았다. 밤 사이에 비가 내린 모양인지 비 냄새가 조금 났고, 구름이 끼어있어서 칙칙하고 어두웠지만 새벽만의 밝음이 있어 무섭지는 않았다. 다니는 차도 없고 담배피는 사람도 없어서 핸드폰은 주머니에 넣고 걷기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46분이 나왔다. 처음에는 부정했는데 지금은 확실해졌다. 핸드폰을 보며 걷는 게 문제다. 설렁설렁 좁은 보폭으로 걸으니 걸음수는 많이 나오지만 몸은 그만큼 힘들었던 것 같다. 이제 핸드폰 그만 봐야지. 별로인 음악이 나와도 오늘처럼 걷기에 집중하자.

일기는 30분도 안 걸렸다. 최신 정보 업데이트가 안돼서 실행에 못 옮기는 거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적었는데 그 뒤로 쓸 게 없었다. 뭐 노력해야지 그런거? 차라리 이게 나은 것 같다. 계획 세운다고 하나하나 적고 있으면 그것대로 피곤해지니까. 어쨌든 깨달음을 얻긴 했다.

2시간 15분간의 미라클모닝을 마치며 오늘은 일찍 시작해서 그런지 피곤하다. 하지만 예정대로 다른 할 일들을 끝내고 점심 전까지 푹 자야겠다.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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