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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모닝

미라클모닝 2-183일째

by 미모라 2022.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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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늦잠을 잤다. 어제 늦게 자보겠다고 게임을 하면서 티비를 본 게 화근이었나보다. 3시가 되기 3분 전에 자리에 누웠는데 평소 일어나는 시간보다 무려 1시간 20분이나 지난 후에 일어났다. 어제부터 10분 더 일찍 일어나려고 했던 걸 감안하면 1시간 30분이 늦은 셈이다. 어찌됐든 하루는 시작됐고, 아침은 밝았다. 그래서 스무디 준비를 해놓고 7시 58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해가 뜨고 나서 하는 산책은 불지옥이다. 사람은 사람대로 많고 차는 또 차대로 많고, 해 떠서 덥고, 그와중에도 열심히 걸었다. 고양이들은 뜨거운 햇살을 피해 그늘에 자리를 깔고 앉아있었다. 그 중 한 마리는 도로 한 가운데에 벌러덩 누워있었는데 내가 지나가면 화들짝 놀라서 도망갈 게 눈에 훤해서 고민하다가 그냥 눈 안 마주치면서 슬쩍 지나갔다. 하지만 결국 머리를 홱 쳐들고 나를 보더니 서둘러 화단으로 숨어버렸다. 행복을 깨뜨린 것 같아 미안할 따름이다. 스케줄이 꼬인 건 조금 그렇지만 정말 오랜만의 늦산책이라 사람구경도 하고 좋았다.

일기는 28분정도 썼다. 어제 저녁 일기에 썼던 말 조금 반복하고, 게임 얘기도 하고, 오늘 점심 뭐 먹을지 적고 그랬다.

2시간 15분간의 미라클모닝을 마치며, 오늘은 늦게 시작한 만큼 일찍 활동을 끝내고 쉬어야겠다. 오늘도 힘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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